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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공부, 이제 순서가 달라진다

핏더스트리 2025. 4.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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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공부, 이제 순서가 달라진다

예전엔 코딩을 배우려면 컴퓨터공학(CS)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정석이었어요. 변수와 자료형,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네트워크… 말만 들어도 벌써 머리가 복잡해지는 순서죠. 하지만 요즘은 그런 흐름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특히 비개발자들이 개발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텀업’ 방식이 아닌 ‘탑다운’ 식의 학습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아졌어요.

 

바로 바이브 코딩 시대가 왔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자연어로 코드를 짜고, 노코드-로우코드 도구들을 통해 직접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당장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빠르게 익히는 방식이 중요해졌고, 그에 따라 코딩 공부의 순서도 변했어요. 오늘은 이 변화된 학습 흐름을 기준으로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커리큘럼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IDE는 Cursor AI부터

과거에는 Visual Studio Code, IntelliJ, Eclipse 같은 IDE(통합 개발 환경)를 먼저 설치하고 환경 설정을 익히는 게 코딩 공부의 첫 걸음이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보다 먼저 Cursor AI 같은 AI 기반 코딩 툴부터 써보는 게 훨씬 효율적일 수 있어요.

 

Cursor AI는 GitHub Copilot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코딩 툴로, 마치 개발자 친구가 옆에 앉아서 코드를 도와주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요. 문장을 입력하면 코드 블록을 추천해주고, 에러 메시지에 대해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죠. 초보자는 물론, 실무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툴이에요.

 

특히 코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문법’보다는 ‘맥락’이 중요한데요, Cursor AI는 그 맥락을 이해하게 도와줘요. 예를 들어, “로그인 기능 만들고 싶어요”라고 입력하면 그에 맞는 React 코드나 Firebase 연동 방법을 제안해주는 식이죠. 처음부터 직접 코드를 쓰기보다, 코드를 이해하는 경험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이 Cursor AI의 장점이에요.

 

 

프론트엔드는 자연어로도 충분?

예전에는 HTML, CSS, JavaScript를 하나하나 익히면서 버튼 하나 만드는 데도 수십 줄 코드를 직접 써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자연어로 원하는 화면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대예요. 특히 프론트엔드는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결과물이 빠르게 나오는 만큼, 코드를 외우기보다는 말로 구조를 설명하고 즉시 결과를 보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페이지 상단에 로고 이미지와 검색창을 넣고, 그 아래에는 카드 형태로 상품을 나열해주세요”라고 설명하면, GPT 기반 코딩 툴이 해당 레이아웃의 React 혹은 Flutter 코드를 제시해줘요. 이를 바탕으로 구조를 뜯어보고, 수정해보고,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죠.

 

물론 이런 접근이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초보자에게 있어 프론트엔드 개발의 진입장벽을 확 낮춰준다는 점에서, 자연어 기반의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강력한 학습 도구가 되고 있어요. 웹사이트나 앱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추상적인 지식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요즘 프론트엔드 학습의 핵심이에요.

 

코딩 공부, 이제 순서가 달라진다

백엔드 조력자, Supabase와 Firebase

과거에는 백엔드 개발이 가장 큰 장벽이었어요. 서버를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사용자 인증 기능까지 직접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백엔드도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아요. Supabase나 Firebase 같은 도구들이 백엔드를 거의 자동화해주기 때문이에요.

 

이런 도구들은 회원가입과 로그인,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파일 저장, 권한 설정까지 기본적인 기능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SQL이나 NoSQL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UI 기반 콘솔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붙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Supabase는 PostgreSQL 기반이라 필요한 경우에는 SQL 쿼리를 통해 세밀한 설정도 가능하고, Firebase는 실시간 데이터와 푸시 알림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요.

 

비개발자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직접 MVP를 만들고 싶을 때, 이런 도구들은 “내가 개발은 못 해도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요. 백엔드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마치며...

물론 여전히 컴퓨터공학적인 기초 지식은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개발자로서 깊은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탄탄한 CS 기반이 필요해요. 하지만 누구나 처음에는 초보자이고, 요즘처럼 AI와 도구들이 넘쳐나는 시대라면, 무작정 아래부터 쌓는 것보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학습을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바뀐 시대에 맞는 접근법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만들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어쩌면 지금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일지도 모르겠네요.


세 줄 요약

  1. 코딩 입문도 이제 자연어로 시작하는 시대예요.
  2. Cursor, Supabase, Firebase 같은 도구로 MVP 제작까지 혼자서도 가능해요.
  3. 결국 중요한 건 도전해보는 것, 직접 만드는 경험이 최고의 선생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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